제가 키우는 실버푸들은 털이 아주 풍성한 아이예요.
특히 여름이 되면 온몸에 복슬복슬 털을 두른 채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면, ‘이 더위에 얼마나 힘들까... 그냥 털을 싹 밀어줘야 하나?’ 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.
올해도 어김없이 더위가 시작되면서, 저는 강아지를 데리고 미용실에 갔습니다. 그런데요, 미용사님이 조심스럽게 하시는 말...
“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오히려 강아지한테 안 좋아요. 피부 다칠 수도 있어요.”
예전에는 시원하게 깔끔하게 밀어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,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궁금해졌어요.
강아지는 여름에 털을 짧게 밀어주는 게 과연 좋은 걸까?
저처럼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그 진실을 정리해봅니다.
여름에 강아지 털, 짧게 밀면 더 시원할까?
❌ 무조건 ‘NO’는 아닙니다. 그러나 ‘완전 삭발’은 위험해요.
강아지의 털은 단순히 ‘보온’만을 위한 게 아니에요.
외부 열기를 막아주는 보호막, 자외선 차단막, 벌레로부터의 방패 역할도 하죠.
특히 푸들처럼 털이 곱슬거리고 빽빽한 종은, 이 털이 있어야 오히려 체온을 조절하고, 피부를 보호받을 수 있어요.
여름철 강아지 미용,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
⭕ 추천 방법
- 가위컷 or 부분 미용
→ 겨드랑이, 배, 발바닥, 항문 주위 등만 시원하게 정리 - 적당한 길이 유지
→ 너무 짧게 자르기보다는 1~2cm 정도 남겨서 피부 보호 - 엉킴 방지용 정리
→ 빗질과 주기적인 털 다듬기로 통풍 유지
❌ 피해야 할 방법
- 완전 삭발 (스킨컷)
→ 자외선 화상, 피부염, 가려움, 진드기 노출 가능성↑ - 수의사 상담 없이 무작정 짧게 미용
강아지를 시원하게 해주는 다른 방법은?
- 실내 온도는 24~26도 유지
- 시원한 물 충분히 공급
- 산책은 아침 or 해 질 무렵에만!
- 쿨매트, 쿨조끼, 발바닥 보호제 활용
- 장시간 차량 내 방치는 절대 금지!
강아지를 키우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, “무조건 짧게 깎는다고 시원해지는 건 아니다”라는 점이에요.
털도 필요해서 있는 거고, 강아지 몸에 맞게 조절해줘야 한다는 것, 이제는 잘 알게 되었죠.
올여름, 더운 날씨에 지친 우리 반려견들이 건강하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사람 기준이 아닌 강아지 기준에서 미용과 관리를 해 주세요.
저도 우리 막둥이와함께 그렇게 지내보려 합니다.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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